꽃은 햇빛이 보내는 가시광선의 파장 7색 중
자신이 온 몸으로 거부하여 반사시킨 색으로써 세상에 비친다.
사람은 검은 꽃.
검은색을 띄기 위해선 파장의 7색을 모두 흡수.
7색 전부를 반사하는 흰색.
검은색 = 모든 색의 파장을 거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모든 색을 흡수.
사람 = 흰 것을 원했지만, 검게 물든.
침잠. 침식. 침전.
꽃이 흰색을 띄기 위해선 색을 흡수하는 색소의
부족한 부분을 공기가 채워 공기가 가시광선의 파장을 반사.
흰색 =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사랑 필요.
삶, 사회, 반복된 일상 = 반복 생산, 소모되어 용해되는 플라스틱
거리 위 플라스틱 안개 속으로
무수한 검은꽃들 둥실둥실 떠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