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 오 센치. 세 겹으로 중첩되는 쌍꺼풀. 변함없이 나른하게 늘어뜨린 눈썹의 각도. 포마드로 기름진 머리는 올웨이즈 올백. 땀으로 몽땅 젖어버린 팬티. 검게 타버린 피부엔 군데군데 흰색의 화상 반점. 의정부로 가자, 의정부. 의정부, 우리 집. 우리 집, 우리 집, 우리의 우리가 아닌 나 혼자만의 우리 집. 우리라는 낱말은 때때로 혼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가 많이 내렸으면 좋겠어요.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창문 열린 복도 테이블에 파자마를 입은 차림으로 다소곳이 앉아 위스키와 함께 책을 읽겠습니다. 정신없이 날이 선 정서의 정결한 안정 저는 필요하거든요. 어 명상도 많이 많이 해야지. 응 맨 몸 운동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음악도 많이 많이 들어야겠다. 선물 받은 활기력샷. 우왕좌왕 프로틴. 가물가물 흐릿한 영양제 세트와 나그참파의 골든 에라. 에라- 우선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는 어피치 인형을 꼬옥 끌어안고 인형에 그대로 얼굴을 묻은 채 백 시간의 잠을 잘게요. 헿